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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29 2019 아시안컵 Review
  2. 2014.07.02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Review
2019. 1. 29. 00:21 축구소식.


사진 ( 연합뉴스 )



2019 아시안컵은 많은 이슈들을 남기며 안타깝게 8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우승을 노리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에서 카타르에게 1-0으로 지며 대회를 끝내고 말았는데요. 대표팀의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왼발잡이의 부재


저는 이 점이 아시안컵을 제일 힘들게 만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컵 전의 경기들을 보면 오른쪽 윙으로 나왔던 선수들이 왼발을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벤투 감독의 공격 패턴중 저희가 제일 잘 써먹었던 것은 윙이 공을 받으면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공미와 2대1 월패스 후 반대쪽 사이드로 빠지는 윙에게 연결후 크로스 or 슛팅의 해결 방법이 가장 잘 먹히는 방법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으로 나왔던 황희찬 선수는 측면을 주로 뚫는 패턴을 보여주고, 이청용 선수는 아예 측면을 사이드백에게 내주고 중앙쪽으로 이동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사이드백들이 측면을 올라오는 전술을 쓰다보니 역습대비도 해야하고, 사이드백들의 크로스 자체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것이 아니라 얼리크로스로 올라올 수 밖에 없는 상황들만 있었습니다. 가장 잘 하고 가장 연습한 패턴을 못 써먹은것이 제일 큰 공격과정의 답답함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성 선수나 권창훈 선수가 있었다면 이런 플레이들을 즐겨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넘겼을 경우 왼쪽 윙인 손흥민, 이승우, 톱인 황의조 선수에게 더 슛팅이나 크로스의 찬스가 더 많이 났을 것입니다. 이재성, 나상호, 권창훈 선수의 부상은 한 포지션에서의 3명의 부상이라 플랜 A,B,C까지도 없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오른쪽 윙으로 뛰지않는 이청용(공격형 미드필더), 황희찬(투톱의 한자리) 선수를 오른쪽으로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2. 손흥민의 체력


대표팀의 합류하면서 제일 이슈는 단연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조별리그 2경기를 빠지며 뒤늦게 합류하고 또 합류 이틀만에 중국전에 선발로 나와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는데요. 제작년으로 돌아가서 2017~18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토튼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주전급 선수로 뛰었습니다. 리그가 끝나고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또 2018~19시즌 에이스로 성장하며 토튼햄에서 엄청나게 많은 게임들을 뛰고 아시안컵까지 왔습니다. 전체를 보면 2년여 가까이 쉴 틈 없이 달려온 손흥민에게 너무많은 짐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중국전, 연장까지 갔던 바레인 전 까지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뛴 손흥민 선수는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감독, 코칭스태프, 의료진들이 정확한 선수의 상태를 확인 후 게임에 내보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있다고 해서 중국전을 출전시켰던건 아쉬움으로 많이 남습니다.




3. 축구협회의 능력 부족


말이 많았던 의료진을 포함 많은것들이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을 케어하는 것 또한 협회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많은것들이 부족한 것 같지만 기성용 선수의 부상을 확실하게 못 알아채고 대회를 이탈하게 만들면서 의료진의 상황이 낱낱이 다 파헤쳐지며 능력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많은 선수들의 멘탈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성용 선수는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고 본인 또한 마지막 대회라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아쉽게 대표팀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구자철, 이재성, 황희찬 선수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경기에 나서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입니다. 부임 후 단 1패밖에 하지 않은 감독과 선수단에게 질책보다는 격려를, 또한 축구협회는 대표팀에 걸맞는 합당한 지원을 해주길 바라며 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기성용, 구자철 선수의 은퇴(공식적인 은퇴는 아직 X)로 인하여 대안을 빨리 찾아 선수단이 안정되고 예전의 경기력을 다시 찾는 대표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 토너먼트에서는 쓸 수 있는 자원자체가 많이 없었던 것도 아쉬운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다. 좀 더 많은 선수들을 발굴해서 23명 엔트리 전원이 누가 나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표팀이 되주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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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Review  (0) 2014.07.02
posted by 퓨어.
2014. 7. 2. 20:42 축구소식.

잘 싸웠다고 얘기하기에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경기력 자체를 떠나 정신력, 투혼, 멘탈승부에서 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국민들도 사탕을 던지고 욕을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무 2패의 성적,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원인을 한번 제 나름 적어보기로 했다.

 

1. 협회의 능력 부족

 

애초부터 준비과정에서 삐그덕이었다. 4년안에 감독을 3명이나 선임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혼란만 주었고, 감독들은 자기 전술을 확립시킬 시간조차 없이 성적을 내는것에 급급한 상황이었다. 기다림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시키고, 하기싫다던 최강희감독을 선임시켜 본선에는 올랐지만 그 후의 대책을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지켜만보다가 다급해지자 홍명보감독을 억지로 사령탑에 올리며 이미 월드컵에 대한 대책이 없는듯한 행동들을 보여왔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봐도 우리나라 협회가 얼마나 무능하며 대책이 없는지는 아마 축구팬들이라면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므로 생략하겠다. 더 심한말들을 해도 시원하지않지만 협회에 관한 지식은 없기에 그냥 이쯤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얼른 협회부터 빨리 전부 사임하고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정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2. 협회의 목줄을 차고 선임된 홍명보 감독의 능력 부족

 

클럽 감독 경력 전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의 U-23 감독경력 하나로 월드컵 1년을 남기고 선임된 홍명보감독. 그의 경력을 처음엔 문제삼지 않았지만, 결과론적으로 16강 탈락과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보인 그에게 동정의 여론은 없고 질타와 사퇴하라라는 국민들의 반응밖에 없다. 처음 23명 엔트리를 결정할 때 부터 박주호, 이명주의 탈락에 말들이 많았다. 이런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개인적인 생각은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 1년밖에 없는 시간

- 자기의 전술을 이해하고 있는 선수

- 익숙한 코칭스탭과 선수들

이러한 것들이 많은것들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감독의 능력 부족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고, 당장의 성적을 바라는 국민들과 협회 덕분에 아마 시한부를 선고받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아시안컵, 아니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일명 홍명보의 아이들과 함께 4년을 준비해보는게 그의 능력을 판가름할수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3. 빈약한 코치진과 협회의 지원

난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대한민국의 경기들은 그냥 이기자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보았고, H조 다른나라의 경기들은 분석하는 입장에서 경기를 보았다. 알제리와 벨기에 모두 확실한 장,단점을 보이는 경기들을 했다. 정말 아마추어인 내가 보기에도 장단점이 뚜렷하게 보여지는 두 팀이었다. 하지만 홍명보감독은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 똑같은 전술을 들고 나왔다. 참 정말 말이되는 경기전술인가... 집에서 즐겨하는 FM게임도 아니고... 상대방에 맞춤전술을 가지고 나와도 이길까 말까하는 전력의 대표팀인데 플랜B는 커녕 유럽파 공격의 부분전술, 전체적인 전술, 선수기용 등등 플랜 B조차 갖춰놓지 않았다. 이것은 코칭스탭들의 준비부족, 전력분석 부족, 대처능력 부족, 경험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똑같은 4년의 시간을 준비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시간이었다. 그들만을 욕할수는 없는 일이다. 알제리는 제공권, 벨기에는 조직력이 충분한 단점으로 드러난 경기들을 우리와의 경기전에 보여졌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맞춤전략을 알제리 전에도 사용하였고, 벨기에전에 뒤늦었지만 과감함이 없는 안정을 추구하는 선수기용과 전술로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결론을 내자면 사실 홍명보 감독의 능력은 아직 검증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들의 코칭스탭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그는 감독으로썬 병아리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축구의 대들보였던만큼 그정도의 시간을 우리는 주어주고 지켜봐주며 응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협회의 능력부족은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인거 같다. 그 많은 예산들은 다 어디에 쓰이며, 법정에 가야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말도안되는 협회의 능력은 우리가 엿사탕을 던져가며 비난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감독, 코칭스탭, 그리고 23명의 선수들은 벨기전을 통해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능력이 부족하다기 보단 경험이 부족하다고 볼 수있다. 물론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 처럼 "월드컵은 경험하는 무대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라는 말이 정확한 말이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월드컵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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