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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9. 00:21 축구소식.


사진 ( 연합뉴스 )



2019 아시안컵은 많은 이슈들을 남기며 안타깝게 8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우승을 노리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에서 카타르에게 1-0으로 지며 대회를 끝내고 말았는데요. 대표팀의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왼발잡이의 부재


저는 이 점이 아시안컵을 제일 힘들게 만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컵 전의 경기들을 보면 오른쪽 윙으로 나왔던 선수들이 왼발을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벤투 감독의 공격 패턴중 저희가 제일 잘 써먹었던 것은 윙이 공을 받으면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공미와 2대1 월패스 후 반대쪽 사이드로 빠지는 윙에게 연결후 크로스 or 슛팅의 해결 방법이 가장 잘 먹히는 방법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으로 나왔던 황희찬 선수는 측면을 주로 뚫는 패턴을 보여주고, 이청용 선수는 아예 측면을 사이드백에게 내주고 중앙쪽으로 이동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사이드백들이 측면을 올라오는 전술을 쓰다보니 역습대비도 해야하고, 사이드백들의 크로스 자체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것이 아니라 얼리크로스로 올라올 수 밖에 없는 상황들만 있었습니다. 가장 잘 하고 가장 연습한 패턴을 못 써먹은것이 제일 큰 공격과정의 답답함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성 선수나 권창훈 선수가 있었다면 이런 플레이들을 즐겨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넘겼을 경우 왼쪽 윙인 손흥민, 이승우, 톱인 황의조 선수에게 더 슛팅이나 크로스의 찬스가 더 많이 났을 것입니다. 이재성, 나상호, 권창훈 선수의 부상은 한 포지션에서의 3명의 부상이라 플랜 A,B,C까지도 없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오른쪽 윙으로 뛰지않는 이청용(공격형 미드필더), 황희찬(투톱의 한자리) 선수를 오른쪽으로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2. 손흥민의 체력


대표팀의 합류하면서 제일 이슈는 단연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조별리그 2경기를 빠지며 뒤늦게 합류하고 또 합류 이틀만에 중국전에 선발로 나와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는데요. 제작년으로 돌아가서 2017~18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토튼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주전급 선수로 뛰었습니다. 리그가 끝나고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또 2018~19시즌 에이스로 성장하며 토튼햄에서 엄청나게 많은 게임들을 뛰고 아시안컵까지 왔습니다. 전체를 보면 2년여 가까이 쉴 틈 없이 달려온 손흥민에게 너무많은 짐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중국전, 연장까지 갔던 바레인 전 까지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뛴 손흥민 선수는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감독, 코칭스태프, 의료진들이 정확한 선수의 상태를 확인 후 게임에 내보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있다고 해서 중국전을 출전시켰던건 아쉬움으로 많이 남습니다.




3. 축구협회의 능력 부족


말이 많았던 의료진을 포함 많은것들이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을 케어하는 것 또한 협회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많은것들이 부족한 것 같지만 기성용 선수의 부상을 확실하게 못 알아채고 대회를 이탈하게 만들면서 의료진의 상황이 낱낱이 다 파헤쳐지며 능력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많은 선수들의 멘탈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성용 선수는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고 본인 또한 마지막 대회라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아쉽게 대표팀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구자철, 이재성, 황희찬 선수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경기에 나서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입니다. 부임 후 단 1패밖에 하지 않은 감독과 선수단에게 질책보다는 격려를, 또한 축구협회는 대표팀에 걸맞는 합당한 지원을 해주길 바라며 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기성용, 구자철 선수의 은퇴(공식적인 은퇴는 아직 X)로 인하여 대안을 빨리 찾아 선수단이 안정되고 예전의 경기력을 다시 찾는 대표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 토너먼트에서는 쓸 수 있는 자원자체가 많이 없었던 것도 아쉬운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다. 좀 더 많은 선수들을 발굴해서 23명 엔트리 전원이 누가 나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표팀이 되주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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