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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썬더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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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5. 19:23 야구소식.

오랜만에 잠실에서의 경기. 니퍼트 vs 윤성환인걸 알고 기대하면서 잠실구장을 찾았다. 예상대로 타고투저를 보여주는것이 아닌 선발투수들이 100구 이상씩을 던져주며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서로서로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거에 대해 간략하게 생각을 적어보았다.

 

1. 왜 차우찬이 아닌 권혁?? 만약에 차우찬이었다면??

 

박근홍에게 김현수를, 심창민에게 칸투를 상대하게 한 것은 아마 모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둘다 실망스럽게 볼넷을 내주었고 주자는 2사 만루, 타석엔 좌타 오재원. 심창민을 당연히 빼고 차우찬을 넣을거라 생각했는데 어깨가 떡 벌어진 47번 권혁선수가 등장한 것이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잘 보이지도 않던 권혁이라니!! 사실 관중석은 술렁술렁했다. 차우찬이 아니라 왜 권혁인가 웅성웅성거렸다. 하지만 권혁은 보란듯이 3볼까지 넣어놓고 오재원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결과론적으로 성공이었다. 하지만 직구의 제구가 불안해서 밀어내기가 됐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뭐 막았으니까... 성공이다.

 

2. 굳이 채태인을 김헌곤으로?

 

8회말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는 4:5. 채태인이 안타를 치면서 주자는 2사 1,3루 상황. 여기서 대주자 김헌곤이 채태인을 대신해서 들어간다. 뭐 2루타 한방에 2명이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고 혹은 더블스틸등의 작전을 쓸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대주자를 투입시킨것 같다. 하지만 그 다음 최형우타석에서 삼진이 나오면서 이 작전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상황 끝. 그리고 다음장면 9회말. 9회말 투아웃부터라더니 박해민이 안타와함께 도루 성공. 8번 정형식타석에 9번타자가 대주자로 들어갔던 강명구인것을 보고 고의사구같은 볼넷. 9번타석에 대타 문선엽. 올 시즌 1타수 무안타의 성적을 가지고있는 문선엽. 그 때 생각이들었다. 차라리 대주자를 쓰지 말던가, 문선엽을 대주자로 쓰고 김헌곤을 대타로 쓸 생각을 안했을까... 문선엽은 의욕적인 스윙을 보여줬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내야플라이로 게임 셋이 되었다. 참 아쉬웠다. 김헌곤이 대주자로 들어가지않았다면 대타로 쓰일수 있었을텐데.. 결과론적이지만 한명쯤은 대타카드로 놔둘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응원이 다시 재개되고 삼성의 첫 잠실구장 경기여서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기대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준 삼성 선수들께 감사드리며 주말 두경기를 모두 잡으며 7월에 강한 삼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7월 9일 수요일에는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직관하러 대구로 향한다. 선발투수는 장원삼으로 내정되었다고 한다. 좋은경기 보고 리뷰를 다시 써야겠다.

posted by 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