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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썬더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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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0. 17:22 야구소식.

7월 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직관을 하고 왔다. 재미있는 게임이 이어졌고 어렵게 삼성이 5:4 한점차 신승을 거두었다. 나바로의 선두타자 홈런과 박해민의 빠른발을 이용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삼성의 전형적인 승리 공식이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느낀점을 적어보려한다.

 

1. 류감독님의 좌우놀이. 효과는??

 

우완 안지만 김건한 (개명 전 김희걸)

좌완 차우찬 권혁 박근홍

언더핸드 임창용 심창민

 

다른 8구단이 보았을 때 삼성의 부러운 점은 이 화려한 불펜일 것이다. 원래부터 필승조였던 심창민 - 안지만 - 임창용 라인에 추격조였던 김건한과 박근홍의 안정적인 성장, 또한 롱릴리프 차우찬과 돌아온 좌완 파이어볼러 권혁까지. 심지어 2군엔 백정현, 이수민, 김현우, 조현근, 김기태 등 아직도 1군을 호시탐탐노리는 불펜진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적재적소에 투입하는것은 투수코치와 감독의 몫이다. 이번경기 뿐만아니라 요즘 모든 삼성경기를 보면 이 좌우놀이에 굉장히 집착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항상 좋을수만은 없고 항상 나쁘지도 않겠지만 안좋은 상황이 더 많이 생각이 난다. 컨디션과 체력을 조절하기 위해 한두명씩 상대한다고 볼 순 있지만, 예전처럼 7회 심창민,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작년까진 오승환) 으로 좌우가리지 않고 1이닝을 책임질 능력이 안되는 투수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수는 와인드업 자세와 셋포지션 자세가 굉장히 많이 다르다. 불펜투수면 더더욱이나. 또한 주자가 있을때의 등판, 주자가 없지만 이닝 중간의 등판, 새 이닝에 들어갈 때 등판을 보자면 당연히 멘탈적으로나 준비적으로 새 이닝에 들어갈 때 등판이 훨씬 더 좋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어제 경기에서만 봐도 투런 홈런을 맞은 차우찬, 김상수 나바로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진 김성배. 잘 막았으면 성공한 좌우놀이가 되겠지만, 요즘들어 좌타자에겐 좌투수라는 공식들이 하나씩 깨져가는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 타자들이 실력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투수가 멘탈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갖춰서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것이 어떨까.

 

2. 박해민의 빠른 발.

 

경기장에서 박해민, 김상수, 강명구 선수의 뛰는 모습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눈 깜짝할 새에 베이스를 돌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에서는 박해민선수의 마음이 한번 철렁했을 것이다. 안타를 치고 루상에 나가서 무사 1루. 주자는 박해민 타자는 이지영. 송승준선수는 이지영타자에게 공을 하나도 안던지고 견제를 3번이나 해서 결국 박해민 선수를 잡아냈다. 선두타자로 나간 박해민이 흔들리고 있던 송승준을 안전하게 흔들기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상수선수 견제를 하다가 실책, 또한 박해민의 발은 어김없이 또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었다. 이제는 강력한 불펜진과 장타력만이 아닌 빠른 발이라는 옵션까지 장착한 삼성라이온즈다.

 

어찌됐든 결과는 5:4 삼성의 승리다. 불안하지만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임창용 선수의 쓰리쿼터 폼의 스플리터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고, 나바로의 홈런, 김상수 박해민 선수의 발과 장원삼선수의 부상 복귀 투구도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 윤성환 - 밴덴헐크 - 배영수 - 마틴 - 장원삼 으로 이어지는 선발투수진과 짜임새있는 타선으로 올시즌 통합4회우승을 이루어 내리라 믿는다. 이제 다음주면 올스타전이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뽑힌 박해민선수 축하드리며 재밌는 볼거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P.S. TV나왔어요 ㅎ 6회말 공격때 어딘가에 2번이나 찍혔다능.. ㅎ

posted by 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