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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7. 17:47 야구소식.

삼성팬으로써 이 두선수를 안좋아할수는 없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의 말을 보면 김상수 차우찬선수는 실력으로 AG에 가는것이 아니라 류중일 감독의 힘으로 가는듯한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 객관적인 지표로 한번 글을 써보기로 했다.

 

1. 김상수

 

김상수 선수는 당연히 백업으로 밖에 못가는 현실이다. 강정호라는 거대한 산이 있기 때문이다. 김상수 선수의 엔트리 라이벌들이 누가 있을까. 정근우, 김민성, 황재균 선수등이 있을 것이다. 데이터로 비교해보기로 하자.

          (타율 타석 타수 안타 득점 홈런 도루 실책 ops)

김상수 (0.288 301 260 75 49 4 33 8 0.769)

정근우 (0.289 333 280 81 60 5 19 7 0.825)

김민성 (0.305 315 282 86 41 7 3 6 0.798)

황재균 (0.324 334 293 95 41 6 12 8 0.847)

 

내야백업의 기준은 수비의 유틸리티, 빠른 발이 아닐까 싶다. 펀치력에 있어선 외야나 1루 백업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대주자나 내야 포지션의 백업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타율적인 부분이나 여러가지 타격의 부분에선 나머지 세선수에게 밀린다고 충분히 데이터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도루와 수비면에 있어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유격수는 내야 전포지션을 백업으로 볼 수 있다. 김민성 황재균 선수도 유격수와 3루수를 볼 수 있지만, 대주자 요원이 한명쯤은 꼭 필요하기 마련인데, 외야 엔트리 자원을 봐도 빠른발을 가진 선수는 2차 엔트리에 뽑히지 않았다. 리그 도루1위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를 백업으로 왜 못데려 가는것인가. 흔히 야구에서 타격은 슬럼프가 있다고 하지만 발은 슬럼프가 없다고 말한다. 타격에서 말리기 시작하면 돌파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데 그 돌파구가 김상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후반기 활약을 더 봐야겠지만, 저 네 선수의 한자리 쟁탈을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2. 차우찬

 

투수 엔트리는 10명을 예상하고 아마추어 1명을 빼면 프로선수의 자리는 9명이 된다. 일단 2차 엔트리에는 16명이 뽑혔다.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임창용, 차우찬, 윤명준, 유원상, 우규민, 봉중근, 손승락, 한현희, 김승회, 김광현, 이재학, 양현종, 이태양

단기전에 중요한 것은 불펜이다. 아마도 선발 4명, 롱릴리프 2명, 스토퍼 3명, 마무리 1명 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선발은 윤성환, 김광현, 양현종이 확실하며 이재학과 이태양이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다툴 것 같다. 마무리는 봉중근 선수가 유력해 보이고, 스토퍼로는 손승락 한현희 안지만 선수가 유력해보인다.차우찬선수는 롱릴리프, 스토퍼 모드 가능하다. 따라서 김승회, 윤명준, 이재학, 이태양 선수가 되겠다.

 

          (방어율 W L S H IP WHIP)

차우찬 (4.34 1 0 0 15 47 2/3 1.53)

이태양 (4.36 4 4 0 0 86 2/3 1.36)

이재학 (3.38 9 4 0 0 106 2/3 1.31)

김승회 (2.87 0 1 14 4 37 2/3 1.19)

윤명준 (5.40 6 1 0 7 48 1/3 1.41)

 

김상수 선수보단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태양, 이재학 선수가 뽑힐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 좌완이라는 이점, 스윙맨으로써의 자질 등을 보았을때 깜짝 발탁도 있을 수 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이태양, 이재학 선수를 뽑을꺼 같지만 야수를 1자리 포기하고 투수를 1명더 뽑는다던가, 좌완 릴리프가 봉중근 선수 말고는 없기 때문에 아마 고민을 할 것 같다. 이재학, 이태양 선수 둘다 아직 경험이 많이 없고, 이태양 선수는 올해 첫 풀타임 선발을 뛰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리고 둘 다 선발이고 불펜으로 갔을 때 안좋았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엔트으리다, 류상수 류우찬 아니냐 하는 말들을 보면 사실 화가 난다. 타팀 선수들 보다 더 열심히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은 선수들인데, 최종도 아닌 2차엔트리에 올라갔다고 너무 말들이 많다. 류중일 감독 혼자 선수를 뽑는 것이 아닌, 김인식 기술위원장님 포함 여러 분들이 고심하고 엔트리를 정하는 것이다. 함부로 얘기하지말고 내일 있을 올스타전에서 재밌고 신나는 모습들을 선수들이 보여주기 바란다.

 

P.S. 안치홍 선수가 떨어졌다고 말들이 많은데 김상수 선수 건드리지 마시구 오재원, 서건창, 정근우 선수랑 비교하세요. 같은 포지션도 아닌데 2루수 3명한테 밀린 선수를 김상수 선수랑 비교하지마시구요.

posted by 퓨어.
2014. 7. 10. 17:22 야구소식.

7월 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직관을 하고 왔다. 재미있는 게임이 이어졌고 어렵게 삼성이 5:4 한점차 신승을 거두었다. 나바로의 선두타자 홈런과 박해민의 빠른발을 이용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삼성의 전형적인 승리 공식이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느낀점을 적어보려한다.

 

1. 류감독님의 좌우놀이. 효과는??

 

우완 안지만 김건한 (개명 전 김희걸)

좌완 차우찬 권혁 박근홍

언더핸드 임창용 심창민

 

다른 8구단이 보았을 때 삼성의 부러운 점은 이 화려한 불펜일 것이다. 원래부터 필승조였던 심창민 - 안지만 - 임창용 라인에 추격조였던 김건한과 박근홍의 안정적인 성장, 또한 롱릴리프 차우찬과 돌아온 좌완 파이어볼러 권혁까지. 심지어 2군엔 백정현, 이수민, 김현우, 조현근, 김기태 등 아직도 1군을 호시탐탐노리는 불펜진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적재적소에 투입하는것은 투수코치와 감독의 몫이다. 이번경기 뿐만아니라 요즘 모든 삼성경기를 보면 이 좌우놀이에 굉장히 집착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항상 좋을수만은 없고 항상 나쁘지도 않겠지만 안좋은 상황이 더 많이 생각이 난다. 컨디션과 체력을 조절하기 위해 한두명씩 상대한다고 볼 순 있지만, 예전처럼 7회 심창민,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작년까진 오승환) 으로 좌우가리지 않고 1이닝을 책임질 능력이 안되는 투수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수는 와인드업 자세와 셋포지션 자세가 굉장히 많이 다르다. 불펜투수면 더더욱이나. 또한 주자가 있을때의 등판, 주자가 없지만 이닝 중간의 등판, 새 이닝에 들어갈 때 등판을 보자면 당연히 멘탈적으로나 준비적으로 새 이닝에 들어갈 때 등판이 훨씬 더 좋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어제 경기에서만 봐도 투런 홈런을 맞은 차우찬, 김상수 나바로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진 김성배. 잘 막았으면 성공한 좌우놀이가 되겠지만, 요즘들어 좌타자에겐 좌투수라는 공식들이 하나씩 깨져가는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 타자들이 실력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투수가 멘탈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갖춰서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것이 어떨까.

 

2. 박해민의 빠른 발.

 

경기장에서 박해민, 김상수, 강명구 선수의 뛰는 모습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눈 깜짝할 새에 베이스를 돌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에서는 박해민선수의 마음이 한번 철렁했을 것이다. 안타를 치고 루상에 나가서 무사 1루. 주자는 박해민 타자는 이지영. 송승준선수는 이지영타자에게 공을 하나도 안던지고 견제를 3번이나 해서 결국 박해민 선수를 잡아냈다. 선두타자로 나간 박해민이 흔들리고 있던 송승준을 안전하게 흔들기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상수선수 견제를 하다가 실책, 또한 박해민의 발은 어김없이 또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었다. 이제는 강력한 불펜진과 장타력만이 아닌 빠른 발이라는 옵션까지 장착한 삼성라이온즈다.

 

어찌됐든 결과는 5:4 삼성의 승리다. 불안하지만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임창용 선수의 쓰리쿼터 폼의 스플리터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고, 나바로의 홈런, 김상수 박해민 선수의 발과 장원삼선수의 부상 복귀 투구도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 윤성환 - 밴덴헐크 - 배영수 - 마틴 - 장원삼 으로 이어지는 선발투수진과 짜임새있는 타선으로 올시즌 통합4회우승을 이루어 내리라 믿는다. 이제 다음주면 올스타전이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뽑힌 박해민선수 축하드리며 재밌는 볼거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P.S. TV나왔어요 ㅎ 6회말 공격때 어딘가에 2번이나 찍혔다능.. ㅎ

posted by 퓨어.
2014. 7. 5. 19:23 야구소식.

오랜만에 잠실에서의 경기. 니퍼트 vs 윤성환인걸 알고 기대하면서 잠실구장을 찾았다. 예상대로 타고투저를 보여주는것이 아닌 선발투수들이 100구 이상씩을 던져주며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서로서로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거에 대해 간략하게 생각을 적어보았다.

 

1. 왜 차우찬이 아닌 권혁?? 만약에 차우찬이었다면??

 

박근홍에게 김현수를, 심창민에게 칸투를 상대하게 한 것은 아마 모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둘다 실망스럽게 볼넷을 내주었고 주자는 2사 만루, 타석엔 좌타 오재원. 심창민을 당연히 빼고 차우찬을 넣을거라 생각했는데 어깨가 떡 벌어진 47번 권혁선수가 등장한 것이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잘 보이지도 않던 권혁이라니!! 사실 관중석은 술렁술렁했다. 차우찬이 아니라 왜 권혁인가 웅성웅성거렸다. 하지만 권혁은 보란듯이 3볼까지 넣어놓고 오재원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결과론적으로 성공이었다. 하지만 직구의 제구가 불안해서 밀어내기가 됐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뭐 막았으니까... 성공이다.

 

2. 굳이 채태인을 김헌곤으로?

 

8회말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는 4:5. 채태인이 안타를 치면서 주자는 2사 1,3루 상황. 여기서 대주자 김헌곤이 채태인을 대신해서 들어간다. 뭐 2루타 한방에 2명이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고 혹은 더블스틸등의 작전을 쓸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대주자를 투입시킨것 같다. 하지만 그 다음 최형우타석에서 삼진이 나오면서 이 작전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상황 끝. 그리고 다음장면 9회말. 9회말 투아웃부터라더니 박해민이 안타와함께 도루 성공. 8번 정형식타석에 9번타자가 대주자로 들어갔던 강명구인것을 보고 고의사구같은 볼넷. 9번타석에 대타 문선엽. 올 시즌 1타수 무안타의 성적을 가지고있는 문선엽. 그 때 생각이들었다. 차라리 대주자를 쓰지 말던가, 문선엽을 대주자로 쓰고 김헌곤을 대타로 쓸 생각을 안했을까... 문선엽은 의욕적인 스윙을 보여줬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내야플라이로 게임 셋이 되었다. 참 아쉬웠다. 김헌곤이 대주자로 들어가지않았다면 대타로 쓰일수 있었을텐데.. 결과론적이지만 한명쯤은 대타카드로 놔둘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응원이 다시 재개되고 삼성의 첫 잠실구장 경기여서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기대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준 삼성 선수들께 감사드리며 주말 두경기를 모두 잡으며 7월에 강한 삼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7월 9일 수요일에는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직관하러 대구로 향한다. 선발투수는 장원삼으로 내정되었다고 한다. 좋은경기 보고 리뷰를 다시 써야겠다.

posted by 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