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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 20:42 축구소식.

잘 싸웠다고 얘기하기에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경기력 자체를 떠나 정신력, 투혼, 멘탈승부에서 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국민들도 사탕을 던지고 욕을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무 2패의 성적,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원인을 한번 제 나름 적어보기로 했다.

 

1. 협회의 능력 부족

 

애초부터 준비과정에서 삐그덕이었다. 4년안에 감독을 3명이나 선임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혼란만 주었고, 감독들은 자기 전술을 확립시킬 시간조차 없이 성적을 내는것에 급급한 상황이었다. 기다림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시키고, 하기싫다던 최강희감독을 선임시켜 본선에는 올랐지만 그 후의 대책을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지켜만보다가 다급해지자 홍명보감독을 억지로 사령탑에 올리며 이미 월드컵에 대한 대책이 없는듯한 행동들을 보여왔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봐도 우리나라 협회가 얼마나 무능하며 대책이 없는지는 아마 축구팬들이라면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므로 생략하겠다. 더 심한말들을 해도 시원하지않지만 협회에 관한 지식은 없기에 그냥 이쯤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얼른 협회부터 빨리 전부 사임하고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정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2. 협회의 목줄을 차고 선임된 홍명보 감독의 능력 부족

 

클럽 감독 경력 전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의 U-23 감독경력 하나로 월드컵 1년을 남기고 선임된 홍명보감독. 그의 경력을 처음엔 문제삼지 않았지만, 결과론적으로 16강 탈락과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보인 그에게 동정의 여론은 없고 질타와 사퇴하라라는 국민들의 반응밖에 없다. 처음 23명 엔트리를 결정할 때 부터 박주호, 이명주의 탈락에 말들이 많았다. 이런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개인적인 생각은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 1년밖에 없는 시간

- 자기의 전술을 이해하고 있는 선수

- 익숙한 코칭스탭과 선수들

이러한 것들이 많은것들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감독의 능력 부족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고, 당장의 성적을 바라는 국민들과 협회 덕분에 아마 시한부를 선고받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아시안컵, 아니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일명 홍명보의 아이들과 함께 4년을 준비해보는게 그의 능력을 판가름할수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3. 빈약한 코치진과 협회의 지원

난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대한민국의 경기들은 그냥 이기자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보았고, H조 다른나라의 경기들은 분석하는 입장에서 경기를 보았다. 알제리와 벨기에 모두 확실한 장,단점을 보이는 경기들을 했다. 정말 아마추어인 내가 보기에도 장단점이 뚜렷하게 보여지는 두 팀이었다. 하지만 홍명보감독은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 똑같은 전술을 들고 나왔다. 참 정말 말이되는 경기전술인가... 집에서 즐겨하는 FM게임도 아니고... 상대방에 맞춤전술을 가지고 나와도 이길까 말까하는 전력의 대표팀인데 플랜B는 커녕 유럽파 공격의 부분전술, 전체적인 전술, 선수기용 등등 플랜 B조차 갖춰놓지 않았다. 이것은 코칭스탭들의 준비부족, 전력분석 부족, 대처능력 부족, 경험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똑같은 4년의 시간을 준비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시간이었다. 그들만을 욕할수는 없는 일이다. 알제리는 제공권, 벨기에는 조직력이 충분한 단점으로 드러난 경기들을 우리와의 경기전에 보여졌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맞춤전략을 알제리 전에도 사용하였고, 벨기에전에 뒤늦었지만 과감함이 없는 안정을 추구하는 선수기용과 전술로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결론을 내자면 사실 홍명보 감독의 능력은 아직 검증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들의 코칭스탭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그는 감독으로썬 병아리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축구의 대들보였던만큼 그정도의 시간을 우리는 주어주고 지켜봐주며 응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협회의 능력부족은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인거 같다. 그 많은 예산들은 다 어디에 쓰이며, 법정에 가야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말도안되는 협회의 능력은 우리가 엿사탕을 던져가며 비난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감독, 코칭스탭, 그리고 23명의 선수들은 벨기전을 통해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능력이 부족하다기 보단 경험이 부족하다고 볼 수있다. 물론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 처럼 "월드컵은 경험하는 무대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라는 말이 정확한 말이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월드컵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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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벨이 2일 웨이버 공시로 방출 수순을 밟게 되었다. 뭐.. 필자는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말하고싶다. 처음 영입부터 완벽한 영입은 아니었다.

1. LG에게 3할타자??

LG에겐 3할을 칠 수 있는 타자는 애초부터 많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박용택, 이병규(7번,9번), 이진영, 정성훈 등등. 항상 엘지의 치명적인 단점은 4번타자이다. 페타지니 이후로 본 적이 없는 4번타자. 처음부터 엘지는 3번, 5번 후보가 아닌 2할 5분을 때리더라도 홈런 25개 이상 쳐 줄수있는 타자가 필요하지 않았을 까. 이건 모든 LG팬 그리고 저와 같이 LG팬이 아님에도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엘지 경기를 보러가면 응원할 때 ( 짝짝 짝짝짝 ooo 안타!")많이 하는 응원중 하나이다. 하지만 홈런콜이 붙은 타자는 없다. 이처럼 4번타자로써 타율은 낮지만 홈런과 해결해 줄수있는 4번타자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2. LG에게 3루수??

2013년 시즌이 끝나고 저는 주위에 있는 엘지팬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야 진짜 이제 1루만 홈런타자 있으면 엘지는 내년 볼만하겟네!"

2013년 시즌에 오지환, 손주인, 김용의, 문선재, 등은 충분히 내년에도 엘지의 내야를 이끌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용의선수가 3루수로 빨리 정착하는 순간 엘지의 타선은 더욱 더 막강해질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대교체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근데 조쉬 벨이 영입됨으로써 정성훈은 1루로 이동, 김용의는 자연스럽게 벤치에 앉게 된 것이다. 차라리 1루수가 아니라면 이대형이 FA로 빠지고 공백이 생긴 중견수 용병을 뽑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박용택은 모든 팬들이 아시다시피 어깨가 약하다. 임재철이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되었다고 하나 주전이 아닌 백업요원이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는 센터라인이다. 그 중에서도 잠실야구장이 넓기때문에 그만큼 중견수의 수비능력을 필요로 한다. 두산의 이종욱, 정수빈만 봐도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만약에 4번타자를 뽑을 생각이 없었거나 못 뽑을 상황이었으면 중견수가 더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조쉬 벨은 3루수다. LG의 3루수는 굉장히 자원이 많다. 앞서말했던 김용의를 비롯하여 박경수, 정성훈, LG의 신성 채은성 까지. 많은 자원을 용병이란 선수때문에 기용을 못하는 딜레마가 생기기에 LG도 기다림없이 바로 퇴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3. 다음 용병은 1루수? 중견수?

시즌 중에 대체용병을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일이고, 잘하는 용병을 구하는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남은 기간 20홈런을 쳐줄 수 있는 우타거포 1루수, 혹은 센터라인의 중심을 맡아주고 신인 배병옥이 성장할 때까지 책임져 줄 중견수. 둘중에 하나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1루 거포 용병이 들어온다면 굉장한 시너지와 함께 LG의 후반기 반등을 기대해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LG 후반기 예상 라인업

1. 박용택 (CF)

2. 오지환 (SS)

3. 이진영 (RF)

4. 용병 (1B)

5. 이병규(7) (LF)

6. 채은성 (DH)

7. 김용의 (3B)

8. 손주인 (2B)

9. 최경철 (C)

posted by 퓨어.